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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성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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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성형이야기 (2) - 연예인 성형의 어려움과 보람

연예인 성형의 어려움과 보람


며칠 전 연기를 공부한다는 한 여대생이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원장님께서는 참 좋으시겠어요. 스타들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연예인들이 그렇게 많이 찾아오면 원장님도 기분 좋으시죠?! 정말 너무너무 부러워요."

물론 TV에서나 볼 수 있던 연예인들을 직접 만나게 된다는 것은 분명 필자에게도 특별한 경험임에는 틀림이 없다. 더구나 한류스타와 같은 톱스타가 찾아오거나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연예인을 눈 앞에 마주하게 될때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그 특별함 만큼이나 어려운 점도 많은 것이 바로 연예인 성형이다.

물론 앞선 칼럼에서 밝힌 바와 같이 연예인이라고 하여 일반인과 다른 뭔가 특별한 방법으로 시술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스타들의 성형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이나 그들의 촬영일정 등 일반인이라면 고민하지 않아도 될 부분을 고려해야 할뿐 만 아니라 만의 하나라도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을 때 담당 의사가 감당해야할 책임의 무게는 실로 엄청나다.

한 때 잘나가던 한 여배우의 수술이 잘못되자 담당 성형외과 의사가 그 상황을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연은 그 중압감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새삼 일깨워 준다.
이처럼 유명 스타를 성형한다는 것은 왠만한 책임감과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다른 병원에서 수술이 잘못되어 재수술을 하러 온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곤 한다.

얼마 전 톱스타 A씨가 우리 병원을 찾았다.
어디서 수술을 잘못했는지 낯설은 인상이 되어 들어선 그는 촬영 일정을 코 앞에 두고 필자에게 재수술을 해달라는 모험을 선택했다.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았고 그와 절친한 친구사이가 되었지만 당시 수술부위의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가 촬영일정마저 촉박하여 진땀을 흘렸던 기억이 또렷하다.

그나마 이런 사례는 나은 편에 속한다.

언젠가 탤런트 B씨가 찾아왔을 때의 일이다.
드라마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연예인 B씨는 좀 더 나은 이미지를 위해 모 성형외과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수술결과는 참담했고, 그녀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는 그 일로 다시는 수술대 앞에 설 수 없었다.


연예활동은 고사하고 일상생활도 어려울만큼 처참한 모습이 된 B씨는 재수술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자신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고 있었으나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를 기대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참으로 힘든 수술이었지만 수술 결과가 좋아 B씨는 다시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었고 고생한 만큼 보람 또한 각별했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스타들의 성형은 그 특별함 만큼이나 고충도 많이 따르는 일이다.


비포성형외과 김동하 원장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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